연애, 피해야 하는 남자/여자 (연애 뿐 아니라 결혼까지!)
연애, 그 가슴 설레는 이야기 속에도 지뢰는 존재한다.
연애를 시작할 무렵 참 똑똑하던 그/그녀도 좋은 사람보다는 "느낌 있는" 이성에 꽂히게 된다.
연애할 때 씌였던 콩깍지가 조금씩 벗겨질 무렵,
'내가 왜 이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됬지?' 라는 의문이 든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에디터는 "책에서 배운듯한 연애 이야기"를 슬쩍 끄내볼까 한다.
바로...
연애/결혼, 이런 사람은 피해라!
(에디터의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침서가 아니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01. 절대 불변, 바람둥이
흔히 말하는 인조이를 끼고 사는 사람부터, 정이 많은 건지 정에 약한건지 다른 사람을 뿌리치지 못하는 사람까지.
참 많은 바람둥이들이 존재한다.
남자만 그렇다고? NO! 요즘 어장은 여자의 필수 덕목이라지?
이런 사람과의 사랑을 꿈꾸는 사람은, 몽상가거나 이상주의자에 가깝다.
설령 모든 라이벌을 뿌리치고 그/그녀를 쟁취했다고 해서 그 습성이 완전히 바뀔것이라고 착각하지말자.
그/그녀의 기억을 떠올려보자. 당신과의 이별을 "어떤 작은 헤프닝"쯤으로 웃어넘길지도 모른다.
02. 자유로운 영혼
연애와 결혼에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소유욕과 구속이 포함된다.
결혼이야 제도적으로 어느 정도의 상호 구속을 규정하지만, 연애는 말 그대로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감정을 통해 서로를 소유하고 싶어하며 구속하지 않는가?
그러나 연애와 결혼은 OK, 하지만 나는 자유로운 영혼! 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있다.
"나에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듯 상대방에 대한 사랑보다는 자신의 자유분방함이 우선인 그/그녀.
이런 사람이 온전히 당신에게 정착할 수 있으리라 믿는가?
단연컨데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믿은 당신이 바보라고 말해줄것이다.
03. My Way
자유로운 영혼과 비슷한 의미는 있지만 전혀 다른 타입의 마이 웨이.
자유를 꿈꾸지는 않지만, 절대로 자신의 방식을 굽히거나 바꾸려고 하지 않는 그/그녀.
모든 일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풀려야만 직성이 풀리는 타입입니다.
사랑은 변화를 내포합니다.
내가 그/그녀를 통해서 변하듯, 그/그녀가 나를 통해서 변하게 되는 것이 사랑인데,
자신의 변화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변하기만을 바라는 사람.
과연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04. Wallet
그냥 사기꾼이다. 이건 뭐 칼만 안들었지 날강도랑 다른 점을 모르겠다.
사람들과 술자리가 있을 때 당신은 그 자리에 나가게 된다. 그리고 나올 땐 계산서를 들고 있을거고.
"갚는다. 빌려달라."는 말을 어려운 듯이 쉽게 꺼내는 그/그녀.
분명 우리는 서로 나누어 계산했다.
맛있는 점심식사 6만원을 계산한 나와,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5천원)을 계산한 그/그녀.
우린 분명 더치패이를 했는데, 갈수록 내 지갑은 비어가고 그녀의 저축 또는 사치는 늘어간다.
연애 또는 결혼을 한다면, 사랑하는 내 님의 지갑에서 나가는 돈도 아까워진다.
다만 내 "아는 오빠", "친한 누나" 등의 지갑에서 나오는 돈은 글세...?
많이 아까워할까?
05. 디테일이 살아있다!
에디터는 말한다. 이런 사람이 연애를 시작할 무렵 "참 괜찮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는 걸.
세심한 그/그녀는 아주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는 법이 없으며,
꼼꼼하게도 나를 배려해주고 챙겨준다.
그랬던 그/그녀는 당신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지적하고, 작은 일 하나까지 귀신같이 캐치한다.
당신 주변 사람들은 당신에게 "너 요즘 왜 이렇게 짜증이 늘었어.",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니?" 라며 묻기 시작할 것이고, 당신은 스스로도 탓해보고 그/그녀도 탓해보다 결국...
그/그녀와 닮은 "예민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사실,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술만 들어갔다하면 누구한테 안긴다던지, 또는 폭력적이 된다던지 하는 케이스나 말수가 적고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자신만의 동굴로 도망가서 혼자 결론내려버리는 사람 등등
피해야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
사실 에디터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요즘의 형식적인 연애만을 찾는 사람보다는...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당신을 정말 사랑해 줄 사람을 만나라는 것이다.
뻔한 이야기인데 왜 하는가 싶겠지만,
사실 요즘의 연애와 결혼은 마치 짜인 틀에 사람을 넣고
맞으면 OK, 틀리면 NO를 외치는 경우가 많다.
어느 대학 출신인가, 연봉은 얼마인가, 집은? 집안은? 모아둔 돈은? 키는? 외모는?
적어도 "성격이나 취향, 사람 됨됨이"를 먼저 물어보는 경우는 참 드물었던 것 같다.
문제는 이게 "Love"인 건지 "Like"인 건지 본인도 확신하지 못하면서 연애와 결혼을 결정한다는데에 있다.
그래서 만나다 헤어지면 되고, 살다가 이혼하면 된다는게 요즘 추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연애나 결혼은 사랑이 기반이 된 "남남"이다.
사실 우리는 상대에게서만 부족한 것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찾는 경우는 적지 않은가.
사랑한다면 변화나 자유 등은 굳이 꺼낼 필요가 없는 이야기이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고 채워주며 자연스럽게 필요없는 부분은 버려지고 행복한 만남이 이어질테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디터가 이러한 글을 쓴 이유는,
아까운 시간 세월 낭비해가며 억지로 그/그녀의 성격을 바꾸어보겠다고 하는 것 보다
새로운 만남을 갖는 것이 현명할 때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싶어서이다.
당신의 사랑이 더 아름다워지길 희망하며- 에디터 린제이.